오늘은 진짜 머리 감싸 쥐고 하던 개인 과제를 드디어 끝냈다!(자축 🎉)
GA4 데모 계정 붙잡고 씨름하면서 데이터 분석도 해보고, '취업 준비 0단계' 노션 채우면서 내 인생 경험들을 탈탈 털어봤는데... 생각보다 정리할 게 진짜 많았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건 마케팅이 생각보다 훨씬 숫자에 가까운 영역이라는 거였다. 그냥 개념으로 볼 때는 CAC, LTV 이런 게 되게 단순해 보였는데, 막상 직접 계산하고 비교해 보니까 “그래서 이 캠페인이 잘 된 거야? 아닌 거야?”를 판단하는 기준이었다. 특히 유입은 많은데 왜 돈은 안 남는지, 이걸 숫자로 설명하는 과정이 좀 신기하면서도 어려웠다.
근데 분석 자체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던 건, 이걸 한 줄로 정리하는 거였다. 데이터는 많은데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딱 잘라 말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걸 하면서 마케터는 데이터를 보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결국엔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 "마케터로서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 봤다. 과제 끝나고 내 경험들을 마케팅 언어로 바꿔보는 작업을 했는데, 정리하니까 내 색깔이 좀 보였다.
예전에 했던 카페 알바는 단순히 음료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고객의 주문 패턴을 분석하고 단골의 니즈를 파악하는 과정이었고, 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고민했던 것들은 스토리텔링과 메시지 전달력이라는 역량으로 연결이 되었다. 또 학교 프로젝트로 빵 투어 유튜브를 운영하며 시청자 반응을 분석했던 경험도 마케팅 기획의 기초가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정리해 보니 나는 숫자랑 씨름하는 퍼포먼스 쪽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 마케터'나 '브랜드 마케터'가 딱이었다. 특히 광고 기획 과제를 할 때도 경쟁사들이 기능만 강조할 때 나는 '맛과 취향'이라는 감성적 가치를 내세워 좋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런 식으로 고객 심리를 파고드는 카피를 쓸 때 내가 제일 몰입한다는 걸 알게 된 게 큰 수확이다.
취업 준비 작업을 하면서 내가 어떤 쪽에 가까운 사람인지 더 선명해졌다. 나는 확실히 숫자보다는 메시지나 콘텐츠 쪽이 더 잘 맞는다. 카피를 쓰거나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생각하는 과정에서는 시간이 잘 갔던 것 같다. 반대로 데이터 분석은 아직 좀 막막하고 무서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걸 아예 피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개적으로 다 올리긴 쑥스럽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머릿속이 한결 개운하다. 내일은 오늘 찾은 강점을 바탕으로 진짜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채용 공고(JD)를 뜯어볼 예정이다. 파이팅!👊🏻 아직 완전한 방향은 아니지만,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 느낌이라 이 과정 자체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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