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5일 동안 진행되는데, 할 건 많지만 기간이 짧아서 오히려 더 마음에 든다. 이번 주도 눈 깜짝할 새 지나가길 기대 중이다 ◟̆◞̆
이번 프로젝트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었고, 우리 팀은 기존 고객 마케팅 - 재구매 유도 / 전환 강화 캠페인을 선택했다. 각자 브랜드를 제안했는데, 내가 제시한 밀리의 서재가 최종 선정되었다.
나는 이번에 자사 조사를 맡았고, 밀리의 서재를 꽤 깊게 뜯어보게 됐다. 밀리의 서재는 단순한 전자책 서비스라기보다, “독서를 쉽게 소비하게 만드는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게 핵심이었다.
22만 권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양’이 아니라 독서 장벽을 낮추는 설계에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능들이 전부 사용자의 독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 책 읽기 귀찮음 → 챗북(가볍게 읽기)
• 시간 부족 → 오디오북(멀티태스킹)
• 완독 부담 → 도슨트북(요약)
• 습관 부족 → 기록 / 완독 지수(동기 부여)
이걸 보면서 느낀 건, 밀리는 “책을 읽게 만드는 서비스”에 가깝다는 점이었다.
다른 팀원들이 조사한 내용까지 합쳐서 보니까 생각보다 구조가 명확하게 보였다. 전자책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고, 종이책 독서율은 줄고 있지만 디지털 독서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즉, 시장 자체는 문제없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① 콘텐츠는 많은데, 읽을 책은 없다
사용자는 선택지가 많아서 오히려 피로가 발생하고 본인이 원하는 책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② 독서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첫 달 무료로 유입은 되지만 1개월 사용 후 이탈률이 높다.
정리하다 보니까 결국 이 흐름으로 이어졌다.
1단계 : 읽고 싶은 책을 못 찾음
2단계 : 읽기 시작해도 끝까지 못 읽음
3단계 : 습관 형성 실패
4단계 : 구독 유지 이유 사라짐
결국 문제는 콘텐츠 부족이 아니라, 콘텐츠 → 소비 → 습관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였다.
처음엔 그냥 “전자책 서비스 분석이겠지”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완전 서비스 구조 분석 + 사용자 행동 분석 느낌이었다. 특히 좋았던 건 문제를 하나씩 뜯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마케팅 방향까지 이어진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더 흥미로웠던 건, 나는 밀리의 서재를 꽤 오래 사용해온 유저인데도 그동안은 단순히 “책 보는 앱”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내가 느낀 불편함은 거의 없었고, 굳이 꼽자면 “책이 다양하지 않다” 정도였는데(내가 좋아하는 작가 위주로만 읽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이번에 구조를 뜯어보면서, 이 서비스가 단순히 책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독서 행동 자체를 설계하고 있는 서비스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실사용자였는데도 몰랐던 부분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꽤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나름 수월(?)하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마지막까지 잘해봐야겠다.ꉂ🤓𐤔

⚠본 글은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로, 특정 브랜드·제품·서비스명이 언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예시일 뿐이며, 상업적 목적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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