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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캠프] 디지털마케터 3기 260430_84일차

seoooung 2026. 4. 30. 22:00

드디어 내일부터 광고 집행이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검토하고 틱톡 세팅을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라는 시장을 파고들며 느낀 건, 이곳은 단순히 '중동의 한 국가'가 아니라 전 세계의 트렌드가 가장 치열하게 충돌하는 거대한 전시장이라는 점이다. 🇦🇪

 

"철저한 이방인의 도시, 두바이에 승부를 걸다."

전체 인구의 90% 가까이가 외국인이라는 데이터는 내게 큰 충격이자 기회였다. "아랍어를 꼭 써야 할까?"라는 고민은 조사를 통해 "세련된 영어가 정답이다"라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두바이에 사는 'Alex' 같은 젊은 층은 국적을 불문하고 틱톡의 문법에 가장 민감하다. 우리가 잡은 'Fact or Cap'이라는 슬로건이 그들의 코드에 정확히 꽂힐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② "태양보다 뜨거운 야간의 틱톡 트래픽"

UAE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낮의 열기를 피해 밤 9시부터 새벽까지 앱에 머무는 유저가 급증한다는 사실은 광고 운영의 결정적인 키가 되었다. 단순히 노출량을 늘리는 게 답이 아니라, 그들이 야식을 고민하고 친구들과 챌린지를 즐기는 '골든 타임'을 공략해야 한다. 우리의 'K-Spicy' 콘텐츠가 그들의 밤을 더 즐겁게 만들 놀이로 소비되길 기대한다.

 

③ "K-매운맛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회적 화폐'다."

불닭 인지도가 80%를 넘는다는 건, 이미 시장은 충분히 달궈져 있다는 뜻이다. 이곳 사람들에게 한국의 매운맛은 '먹는 것'을 넘어 자신의 대범함을 증명하는 'Social Currency(사회적 화폐)'였다. 단순히 "맛있다"라고 광고하는 대신, "너의 맵기 레벨은 어디야?"라고 도전장을 내미는 인터랙티브 형식을 택한 건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➃ "할랄과 문화적 선, 그 예민한 경계에서"

노출과 돼지고기 금지 등 엄격한 광고 가이드라인을 체크하며, 이 시장이 가진 무게감을 느꼈다. 'Halal & Premium'이라는 한국 식품의 이미지를 지키면서도, 틱톡 특유의 가볍고 힙한 감성을 유지하는 것. 이 아슬아슬한 균형을 맞춘 우리 영상이 현지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조사는 끝났고, 이제는 실전이다. 134.6%라는 틱톡 도달률을 가진 UAE 시장에서 우리의 콘텐츠가 얼마나 강력한 화력을 내뿜을지 내일부터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려 한다.